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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외 경제 뉴스

트럼프의 역설 미국 경제 관세가 본격적으로 아프게 하고 있다.

by 일상지식적립중 2025. 8. 4.

미국 경제 분석: “관세가 본격적으로 아프게 하고 있다”

 

 

'Tariffs are starting to bite': Latest inflation, jobs data sparks Wall Street concern over US economy

Stocks have continued to notch record highs this year as investors bet on a resilient economy and minimal fallout from tariff-driven inflation. But this week, both assumptions came under pressure.

finance.yahoo.com

 

1. 노동시장의 균열: 고용과 이직률 급감

2025년 8월 첫 주는 고용시장과 소비 지표, 물가 지표가 집중 발표된 주간이었다. 이 가운데 노동시장의 약화가 가장 먼저 감지되었다.

“The hiring rate fell to a seven-month low, and the quits rate, a key measure of worker confidence, dropped to just 2%.”

고용률은 7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비율(quit rate)은 2%로 하락했다. 이는 노동자의 자신감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고용 시장이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다.

또한 7월 고용 증가폭은 73,000명으로 예측치(104,000명)를 크게 하회했으며, 5~6월 수치는 총 258,000명 하향 수정되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수정치이다.

“The largest two-month downgrade since May 2020.”

해석

고용시장에 대한 신뢰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 심리 위축 → 소비 감소 → 기업 수익 둔화라는 연쇄적 경기 악순환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2. GDP 반등의 허상: 수요는 이미 식고 있다

2분기 미국 GDP는 연율 기준 3% 성장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허상일 수 있다. 핵심은 민간 실질 수요가 극히 낮다는 점이다.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 a key proxy for consumer and business demand, rose just 1.2%, the weakest pace since 2022.”

민간 수요(가계 및 기업 소비)는 1.2% 증가에 그쳤고,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이다.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Greg Daco는 이를 “economic mirage”(경제적 신기루)라고 표현하였다.

“Policy uncertainty, rising inflation pressures from tariffs, and tighter immigration constraints are starting to weigh more visibly on economic activity.”

정책 불확실성, 관세에 의한 물가 상승, 이민 규제 등 복합 요인이 경제 활동을 명백히 위축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다.


3. 관세 효과 본격화: 소비 둔화, 수익 하락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6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는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또한 실제 개인 소비는 5월 -0.2%, 6월 +0.1%로 명목상 정체 수준이다.

“Consumer spending also showed signs of strain as real personal spending rose just 0.1%.”

여기에 7월 고용 부진까지 겹치며, 하반기 소비 둔화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As real income growth wanes, we expect an increasing drag on consumer spending, particularly on discretionary purchases and goods most exposed to tariff-driven price increases.”

– Michael Pearce, Oxford Economics

Pearce는 실질 소득 증가세가 꺾이면서 관세에 취약한 재량소비재부터 타격이 가시화될 것이라 분석하였다. 실제로 가구·생활용품 등 수입 중심 품목부터 소비 위축이 나타나고 있으며, 자동차와 같은 조기 구매 수요도 이미 소진된 상태이다.


4. 기업 실적 압박: 소비재와 빅테크의 명암

관세는 이미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Whirlpool, P&G, Shake Shack, Kellanova 등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 이탈로 고전하고 있다. Apple은 한 분기 동안 관세 부담만으로 11억 달러 손실을 경고하였다.

“Apple (AAPL) CEO Tim Cook warned this week that the company expects a $1.1 billion tariff hit this quarter.”

그러나 기술 플랫폼 중심의 빅테크 기업은 아직까지는 부분적으로 면역력을 유지 중이다.

“There seems to be a sort of bifurcation when it comes to how tariffs are impacting bottom lines.”

기술 중심 기업과 소비재 중심 기업 간 수익성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관세 영향이 전방위로 확대될 경우 빅테크조차 방어력을 잃을 수 있다.


5. 경제 흐름의 행간: 회복 아닌 고점 둔화

겉보기에는 3%의 성장률, 주가지수 고점 돌파 등 낙관적 요소가 있으나, 행간을 보면 구조적 피로감과 고점 후퇴의 징후가 뚜렷하다.

  • 민간 소비, 소득 증가, 고용 증가 모두 둔화
  • 관세에 따른 물가 압박과 이로 인한 소비 위축 심화
  •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긴장도 지속
  • 기업은 신규 투자보다는 ‘관망(stay-put)’ 전략을 택하고 있음

“They're leading to higher inflationary pressures, which are curtailing consumer spending and prompting businesses to adopt more of a wait-and-see approach.” – EY


결론: 관세, 금리, 소비 — 3중 압력에 직면한 미국 경제

현재 미국 경제는 다음 세 가지 압력에 동시 노출되어 있다.

  1. 관세 인상 → 수입물가 상승 → 소비 위축
  2. 고용 둔화 → 실질소득 정체 → 소비 여력 감소
  3. 연준의 금리 정책 유보 → 자산시장 기대 후퇴

이는 하반기 들어 성장률 급속 둔화, 기업 이익률 하락, 소비자 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책 여력은 한정되어 있으며, 관세의 2차 효과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투자를 위한 조언

1. 관세 민감 업종 회피, 기술주 중심 재편 필요

  • 배경: 미국 정부의 잇단 관세 인상 조치가 가시적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비재 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Whirlpool, P&G, Shake Shack 등 실적이 부진했고, Apple은 11억 달러 규모의 관세 비용을 경고하였다.

"Apple (AAPL) CEO Tim Cook warned this week that the company expects a $1.1 billion tariff hit this quarter."

  • 전략:
    • 단기적으로 가전, 의류, 음식료 등 소비재 관련주는 비중 축소 또는 관망이 유리하다.
    • 대신 관세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플랫폼형 기술기업(예: Microsoft, Google, Meta)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

2. AI·클라우드 기반 빅테크 종목은 상대적 방어주로 고려

  • 배경: 관세 충격이 실물 재화 중심 기업에 집중되는 반면, 소프트웨어·클라우드·AI 기반 기업은 비교적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다. 현재 소비 위축, 고용 둔화 국면에서조차 이들 기업은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과 자본 유입이 유지되고 있다.

"Then you've got other companies, like Big Tech, that is sort of immune to the tariff situation."

  • 전략:
    • AI 기반 데이터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중심 종목 선정
    • 예시 종목: Palantir(PLTR), Microsoft(MSFT), Alphabet(GOOGL), Amazon(AMZN)
    • ETF 활용 시 QQQ, VGT 등 기술주 비중이 높은 상품 선호

3. 소비 둔화·고용 약화 고려한 단기 방어 전략 필요

  • 배경: 고용 증가 폭은 73,000명으로 예측치를 크게 하회했고, 실질 소득 증가세도 약화되었다. 이는 중·하위 소비자군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며, 나스닥 기업의 일부 부문 수요 기반을 흔들 수 있다.

"We expect an increasing drag on consumer spending, particularly on discretionary purchases and goods most exposed to tariff-driven price increases."

  • 전략:
    • 하반기까지는 소비자 지출 관련 종목에 신중히 접근
    • 실적 발표 후 과도한 하락 종목 중, 수요 회복 가능성이 큰 종목 중심의 선별적 매수 전략 고려

4. 시장 고점 국면에서 현금 비중 유지 및 분할 매수 전략 병행

  • 배경: GDP 반등은 ‘신기루’일 수 있으며, 실제 민간 소비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주가 고점에서의 리스크-리워드 불균형을 의미한다.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 ... rose just 1.2%, the weakest pace since 2022."

"Greg Daco called the rebound an 'economic mirage'."

  • 전략:
    • 기술주 매수는 단기 급등 구간을 피하고, 눌림목 기반 분할 진입 방식이 유효하다.
    • 포트폴리오 내 현금 20% 내외 확보를 통해 리스크 관리 병행

결론: 나스닥 투자자는 지금 “섬세한 선별”이 필요하다

  • 피해야 할 것: 관세 민감도가 높은 소비재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취약한 기업
  • 선호해야 할 것: AI·클라우드 중심 빅테크, 플랫폼형 비(非)물류 종목
  • 추가 전략: 실적 발표 이후의 저점 공략, 기술주 중심 ETF로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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