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대신 eM Client를 써 본 솔직 후기

아웃룩 대신 eM Client를 써 본 솔직 후기

업무용 이메일 클라이언트 하면 대부분 아웃룩을 떠올린다. 나 역시 수년간 아웃룩과 함께 일해 왔고, 덕분에 일정·업무·메모·연락처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점점 느려지는 반응 속도, 불필요하게 복잡한 화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이번에 과감하게 eM Client라는 대안을 직접 써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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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설치부터 설정까지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실행하자마자 아웃룩 계정과 데이터를 바로 불러올 수 있는 옵션이 있어, 메일·일정·연락처가 그대로 옮겨졌다. Gmail, iCloud, Office 365, Exchange까지 모두 호환된다는 점도 안심이 되었다.

UI는 아웃룩과 비슷해 처음부터 길을 잃을 일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더 깔끔하고 단순했다. 특히 화면 구성에서 메일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커서 시원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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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차이가 체감되는 순간

가장 먼저 놀란 건 속도였다. 폴더를 이동하거나 메일을 열 때, 일정과 메일 화면을 오갈 때 지연이 거의 없었다. 아웃룩에서는 몇 초는 아니더라도 ‘잠깐 멈춤’ 같은 미묘한 딜레이가 있었는데, eM Client에서는 그런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오래된 노트북에서도 쾌적하게 작동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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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맞춤 설정 – “내 입맛대로”

설정 메뉴에 들어가 보니 선택지가 정말 많았다. 색상, 하이라이트, 배경 스타일, 글꼴 크기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HTML 메일을 무조건 일반 텍스트로 표시하는 설정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적용되었다. 아웃룩에서 이걸 바꾸려면 꽤 많은 단계를 거쳐야 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편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꾸민 화면 설정은 XML 파일로 저장해 두면 다른 PC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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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호환성 – 거의 완벽

업무 중 자주 쓰는 일정 초대, 메일을 업무(Task)로 전환하기, 연락처 공유 같은 기능은 거의 문제없이 작동했다. 다만, 모바일에서 아웃룩 앱을 쓰고 데스크톱에서 eM Client를 쓰는 경우, 일정 초대 동기화에서 아주 가끔 작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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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가치

아웃룩은 Office 365 구독에 포함되어 있어 매달 5~6달러를 내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eM Client는 1회 50달러로 영구 라이선스를 살 수 있다. 기업용으로 여러 개를 구매하면 한 좌석당 약 15달러까지 내려간다. 오피스 앱 번들은 없지만, 이메일·일정·업무 관리만 필요하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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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아웃룩의 무겁고 복잡한 화면에 지친 사람
• 빠른 반응 속도와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람
•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사람

나는 이미 eM Client로 메인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바꾼 지 한 달이 넘었고, 다시 아웃룩으로 돌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업무 환경을 조금 더 가볍고 내 스타일에 맞추고 싶다면, 한 번 써 볼 가치가 충분한 선택이다.

 

다운로드 링크 ↓

 

eM Client - Email Client and Calendar Software for Windows and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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