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의 고용 둔화: 이민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
Commentary: Why job growth will slow sharply under Trump
Trump's strict immigration policies will lower hiring and economic growth. Some economists think the overall effect will be more damaging than the Trump tariffs.
finance.yahoo.com
1. 고용 둔화의 현실: 통계가 보여주는 노동 시장의 냉각
2025년 5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단 73,000명 증가에 그쳤으며,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치는 35,000명으로 급격히 둔화되었다. 이는 2024년 월평균 168,000명에 비해 현저한 하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수치를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통계기관장을 해임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수치를 오히려 정책의 당연한 결과로 해석한다.
“Slowing immigration will put significant downward pressure on growth in the labor force and employment.”
(이민 둔화는 노동력 증가와 고용 증가에 중대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다.) —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이민이 줄어들면 노동 공급 자체가 감소하고, 이는 결국 생산 가능성과 고용 확대 여력도 함께 낮아지게 된다. 다시 말해, 노동 시장이 자체적으로 축소되는 구조적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2. 이민 감소의 숫자적 실체: 순이민 ‘0’ 또는 음수로 전환
AEI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순이민(입국자 – 출국자) 수는 2024년 약 260만 명에서 2025년 0명 혹은 마이너스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영주권 발급, 임시비자 승인, 난민 수용, 불법이민 단속 등의 다방면에서 이민 억제 정책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Net migration … will drop from about 2.6 million in 2024 to 0 in 2025, and possibly end up negative.”
(순이민은 2024년 260만 명에서 2025년 0명으로, 나아가 음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곧 인구 증가율의 급감으로 이어진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경제학자 Jed Kolko는 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2023년 1%에서 2025년 0.5%로 반토막 났다고 지적하며, 거의 전적으로 이민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 경제 성장의 엔진 ‘이민’: 그 작동 원리와 구조적 이해
경제성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노동력’이다. 생산의 3요소(노동, 자본, 기술) 중에서도 노동력의 증가는 소비 및 생산 기반 확대에 직결된다. 이민자는 대개 생산가능 인구에 속하며,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 실질적인 GDP 성장에 기여한다.
“Most migrants work, and more people working means more growth, more output, and more jobs. Fewer people working means the opposite.”
(대다수 이민자는 노동에 참여하며, 더 많은 노동자는 더 큰 성장, 생산, 고용으로 이어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민자 수가 줄어들면:
- 내수 소비 감소 → 기업 매출 감소 → 투자 위축
- 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 → 생산 차질 및 비용 상승
- 경제 성장 잠재력 하락 → 중장기 재정 건전성 위협
이는 단순히 ‘고용 둔화’ 이상의 문제로, 경제의 구조적 둔화와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변수이다.
4. ‘바이든 vs 트럼프’의 대조적 고용 성적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 경제는 16.1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는 월평균 336,000명이라는 고무적인 수치였다. 이는 코로나 이후 반등 효과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민 완화 정책 덕분이라는 것이 다수 경제학자들의 분석이다.
“During Biden’s four years, the economy created 16.1 million new jobs … much of the outsized job growth under Biden [was due] to the migrant surge.”
이에 비해 트럼프는 불법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합법 이민도 광범위하게 축소하고 있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으나, 경제적으로는 정반대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5. 시장 반응과 장기 전망: 고용과 성장 예측치 하향
골드만삭스는 2025년 하반기 월간 신규 고용이 30,000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AEI는 더 나아가 2027년에는 순고용 마이너스를 예상하고 있다.
“Job growth could slow to between 10,000 and 40,000 … By 2027 … negative job growth.”
또한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해 실업률은 낮게 유지될 수 있으나, 이는 **“착시”**에 가깝다. 고용이 실제로 늘지 않는데 실업률만 낮아 보이는 현상은 총생산 감소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동반한다.
6. 정치와 경제의 충돌: 경제 논리보다 우선하는 정치적 이해관계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경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정책 선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불법이민 단속은 여전히 유권자 지지를 받는 유일한 사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ven if the Republicans and/or Trump buy into the argument that job growth is slowing, they are not going to reverse their decision to close the border.”
즉, 트럼프의 이민 정책은 정치적 기반 강화 수단이며, 경제 논리에 의한 수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는 향후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저성장 국면에 빠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7. 경제적 행간 읽기: 이민은 단순한 '사람 문제'가 아닌 '성장 전략'
이민은 단순한 인도주의나 문화적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었다. 트럼프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득실을 고려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생산성, 혁신, 인구 구조를 동시에 악화시키는 방향이다.
앞으로 미국은:
-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 증가
-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 노동집약 산업의 위축
- 등의 구조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 나스닥 투자를 위한 조언
1. 미국 노동공급 감소: 나스닥에 미치는 본질적 영향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노동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곧장 고용 둔화 →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AEI, 골드만삭스, Peterson Institute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월간 신규 고용은 1~4만 명 수준, 2027년 이후는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는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에는 악재이나, 고용 의존도가 낮고 자동화 중심의 기술 산업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다. 나스닥 상장 기업들은 대체로 이런 기술 중심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직접적인 고용 충격의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2. 단기 대응 전략: 변동성 국면에서의 ETF 운용
트럼프 행정부의 통계 신뢰성 저하,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박, 그리고 이민 급감에 따른 시장 혼란은 단기적으로 나스닥에도 일정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경제지표 발표 전후에는 해석의 혼란과 리스크 회피 심리가 겹쳐 기술주 중심 ETF도 급등락 가능성이 있다.
제안되는 단기 전략
- 현금 비중 확보를 통한 조정기 대응력 강화
- 정기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를 통한 가격 평균화
- 고용 및 성장 데이터 발표일 중심으로 매매 집중 자제
- TQQQ(레버리지 ETF) 같은 고위험 상품은 변동성 국면에서 피할 것
추천 ETF (단기 보유 또는 분할 매수 관점)
ETF 설명
QQQ | 나스닥 100 추종, 대표적인 대형 기술주 ETF |
QQQM | QQQ의 저비용 버전, 장기 분할 매수에 적합 |
VGT | 기술 섹터 집중 ETF, 분산 효과 우수 |
XLK | S&P 기술 섹터 ETF,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비중 높음 |
3. 중장기 전략: 고용 둔화 → 금리 인하 → 기술주 반등
노동력 축소로 인한 고용 부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전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할인율 하락 →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는 나스닥 ETF의 회복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인구 증가 정체는 노동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기술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이는 나스닥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반을 장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제안되는 중장기 전략
-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정기적 분할 매수
- 경기 침체 시 ETF 수익률 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
- 금리 인하기 진입 시 나스닥 ETF는 상승 전환 가능성 높음
장기 보유 추천 ETF
ETF 장점
QQQM | 비용 효율적이며 장기 투자에 유리 |
VGT | 하드웨어 및 반도체 포함으로 AI/클라우드 수요 반영 |
SCHG | 나스닥 포함 대형 성장주 중심의 종합적 성장 ETF |
ARKK | 리스크는 크지만, 기술 혁신 테마 중심으로 중장기 반등 가능 |
4. 리스크 관리 및 유의 사항
- 정치적 변수: 트럼프의 강경 정책은 예측 불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친화적이지 않을 가능성 있음
- 데이터 신뢰성 저하: 고용/인플레이션 통계에 대한 조작 우려는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음
- 해외 매출 의존도: 나스닥 상장 기업 중 다수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무역 긴장 고조 시 민감하게 반응 가능
- 연준과의 충돌: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지속 압박할 경우,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신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
결론: 구조적 둔화 속에서의 기술주 ETF는 여전히 유효
2025년 이후의 미국 경제는 고용 기반 약화와 성장률 하향 조정이라는 중대한 구조적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기술 중심 ETF는 생산성 향상, 자동화 확대, 글로벌 수요 유지라는 이유로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나스닥 ETF 투자는 단기 조정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의 외부 충격은 항상 존재하지만, 기술 산업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섹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제 > 해외 경제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버블? 기술주 매도세의 경제적 의미와 그 이면의 진실-나스닥 투자 (0) | 2025.08.21 |
---|---|
미국 증시 분석 Intel의 생존 게임: SoftBank와 美 정부 개입의 경제적 의미와 한계 (2) | 2025.08.20 |
트럼프의 관세 정책, 그 경제적 충격과 함의: 소매업, 무역 파트너,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 속으로 (5) | 2025.08.18 |
트럼프노믹스와 주식시장: 거품과 불안, 그리고 금리 인하의 그림자 (4) | 2025.08.17 |
8월 14일 미국 증시 심층 분석: 금리 인하 베팅과 자산시장 파급효과 (6) | 2025.08.14 |